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도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한다
진도 씻김굿(국가중요무형문화재 72호)이 29일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노무현 전대통령 장례식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은 29일 오후 6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넋을 위로하는 진도 씻김굿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록의원은“이번 진도 씻김굿은 생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지원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며 또한 국민과
함께하는 참여민주주의의 열정을 기리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1980년 11월 17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 씻김굿은 죽음에
대한 인간의 초연한 자세를 예술의 세계로 승화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지난 1979년 세계 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받았다.
진도 씻김굿 보존회 박병원회장은 “타지방에서 하는 굿은 무복을
입은 무당이 북 위나 작두 위에서 걷는 등 사술적이나 진도 씻김굿은
춤과 노래로서 흰옷 차림으로 죽은자의 후손으로 하여금 죽은 자와
접하게 한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노무현 전대통령을 애도하고
극랑왕생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