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내년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면 시행에 대비해 사용자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5일부터 여수교육지원청 전산교육실에서 동부권 사립유치원 이용자 18곳 유치원 26명을 대상으로 에듀파인 실습교육을 가진 데 이어, 26일 도교육청에서 서부권유치원 이용자 27곳 유치원 32명을 대상으로 에듀파인 매뉴얼교육을 실시했다.

도내 110군데 사립유치원 중 12곳이 에듀파인을 시범운영중에 있으며, 2020학년도에는 전면 도입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에 대비해 해당 교육지원청 별로 대표강사와 멘토단을 구성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예산편성, 수입, 지출의 전반적인 에듀파인의 과정을 실제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통해 직접 접해 봄으로써 에듀파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해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에 참석한 한 사립유치원장은 “처음이라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잘 배워서 익숙해지면 유치원 회계운영의 모든 정보가 에듀파인에서 처리할 수 있게 돼 회계의 투명성이 높아짐은 물론 사립유치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권역별 교육결과를 토대로 전면 시행에 대비한 교육계획 수립 후 안정적으로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이 정착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거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