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기자, 기레기 그리고 특정 언론사 기자들이 독차지한 전남도청 기자실
[동영상] 기자, 기레기 그리고 특정 언론사 기자들이 독차지한 전남도청 기자실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6.16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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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대 초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주도한 기자실 폐쇄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수십년 간 공공기관에 설치된 기자실을 특정 소수 언론사 기자들이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독차지하면서 발생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이는 직능단체에 불과한 한국기자협회 소속 언론사 기자들이 누려왔던 특권과 반칙에 대한 언론개혁운동이었다.

그 결과 현재 전국 대부분의 시청, 군청, 구청의 기자실은 폐지되거나 브리핑 룸 등 개방형으로 바꿔졌다.

그러나 전남도청과 광주광역시청의 기자실은 지금도 변함없이 시대 흐름과 역행하면서 특정 언론사 소속의 소수 기자들이 독점하는 특권을 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직능단체에 불과한 한국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특권과 반칙이다’

‘그렇다면 한국요식업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식당은 밥 장사 영업할 때 제약을 받는가’

전남도의 경우 대변인실에 따르면 160명의 기자들이 출입기자로 등록돼 있다.

그러나 한국기자협회 소속 27개사 38명의 기자들이 기자실 2곳을 독차지 하고 있다.

나머지 120명의 기자들은 일명 ‘회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브리핑 룸만 이용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와 독재정권 시대에 언론통제 목적으로 탄생한 기자단과 기자실,

적폐청산시대에 반드시 청산해야 할 언론부문 적폐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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