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섬진강 부유쓰레기 처리시스템 갖춘다
영산강·섬진강 부유쓰레기 처리시스템 갖춘다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9.05.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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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환경부와 전국 비용분담협약
전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영산강과 섬진강 등에 부유쓰레기 차단막 설치와 쓰레기 수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전남도는 18일 광주시청에서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박준영 도지사, 박광태 광주시장 등 관련 광역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과 섬진강의 하천·하구 쓰레기 처리를 위한 비용분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07년 12월 전국 처음으로 하천·하구 부유 쓰레기 차단막 설치와 쓰레기 수거사업을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영산강과 섬진강의 하천·하구 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비용 중 환경부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영산강과 섬진강의 상·하류에 위치한 지자체에서 분담하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그동안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 때마다 문제가 됐던 영산강·섬진강 수계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다.

특히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에 유입되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해당 지자체간 이견 때문에 심각한 사회·환경문제가 돼 왔으나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처리비용을 분담하는 체계를 마련, 각종 지역 갈등의 해결의 모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이번 협약은 쓰레기 없는 강, 녹색의 땅 전남 만들기에 좋은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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