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살해 한 뒤 야산에 암매장
재결합한 아내와 의붓 딸을 살해한 40대가 처 조카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살인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이모(43)씨가 실종된 처조카 (17)도 살해했다는 것.
영암 경찰은 17일 낮 12시 20분쯤 살해된 처 조카와 할머니가 사는 집에서 3.5㎞정도 떨어진 영암군 삼호읍 한 야산에서 시신을 발굴했다.
이씨가 살해한 처조카 시신은 손과 발이 테이프로 묶인 채 땅속에 매장돼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에 앞서 영암경찰은 이씨를 검거하고 나서 처조카가 지난 5일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사실을 알고 그동안 수사를 벌여왔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쯤 영암군 학산면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인 윤모(20)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다시 부인 김모(42)씨를 승용차에서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부인 김씨와 사이에 태어난 친딸(23)도 집안에 감금했으나 잠시 집 밖에 나간 사이 딸과 조카가 탈출해 112에 신고함으로써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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