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방류·바다숲·바다 목장화단지 조성
전남도가 올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투하 등 바다 목장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지난 15일 인공어초 협의회를 갖고 올해 82억원을 들여 인공어초 어장 800ha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역별,어초 유형, 사업 면적 등을 확정했다.
또 연안해역에 반구형,패조류형 어초 등 어장 특성을 살린 어초 배치로 고기집 효과를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인공어초는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인위적 수산생물 서식지를 제공해줘 일반 어장에 비해 2-3배정도 어획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인공어초 효과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시설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특히 어업인들이 지난 한해 어업활동 중 어초어장 주변에 방치한 폐그물 8톤을 수거함으로써 고기집 효과도 높였다.
전남도는 올해 서식 유형에 따라 수심 10m 내외 연안 해역에 전복, 해조류 등 부착성이 강한 패조류형 어초를 시설하는 등 어장 특성에 따른 적합한 어초를 시설해 효과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 이외에도 바다숲 조성에 5억을 투입,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다사막화로 갯녹음 지역으로 변하고 있는 여수시 삼산면 해역 5ha에 바다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연안 낚시터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지난 한해동안 전남지역을 찾은 바다낚시 인구가 70만명을 육박, 직접소득만 203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바다낚시가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에 따라 쾌적한 바다생태 환경과 해양레저공간 조성을 위해 올해 9억2천600만원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국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종민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지역별, 어장별 특성을 고려한 유형 등 다양한 어초시설을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우량종묘 매입방류, 바다숲 조성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매년 200억원 이상을 투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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