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뿌리내리기/지자체가 앞장선다
다문화 가정 뿌리내리기/지자체가 앞장선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05.1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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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다문화지원쎈터 운영 등 지원사업 활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지 9년째인 로나티보타루씨<37>는 한국 가요도
멋들어지게 소화해 내는데다 요즘 기타를 배우느라 일주일에 서너차례씩
해남군 다문화가족지원 센터를 찾는다.

현재 8명이 수강하고 있는 통기타반은 실력이 쌓이면 그룹사운드까지 결성할
당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로나씨는“고향 친구들을 만나서 마음껏 수다도 떨고,좋아하는 통기타도
함께하다 보면 외로움도 한결 덜어진다”며 매주 빠지지 않고 강좌에
참석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 3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주간 강좌 프로그램을
비롯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한글방문서비스 등 다양한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간 프로그램에는 한국어 교실과 컴퓨터,난타,통기타반 등 강좌가 개설돼
있는 것은 물론 가족교육과 상담,육아정보 나눔터까지 마련돼 매주 10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이용하고 있다.

센터 이용시 일시보호와 각종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육아정보 나눔터는 장난감과
도서 대여는 물론 육아상담,놀이치료 등을 실시할 수 있어 육아에 서툰 젊은
엄마들에게 인기다.

더불어 센터를 찾아오기 힘든 이주여성들을 위한 방문서비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센터를 찾아오기 힘든 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아동양육 전문 지도사가
주 2회 방문하는 사업도 해남과 완도,진도 33가정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은“관내 다문화 가정이 350여가구에 이를 정도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이주여성 정착과 올바른 가정 문화 확립을 위해 다문화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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