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2년만에 발생한 비극
영암에서 재결합한 아내와 의붓딸을 살해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영암경찰은 13일 이모(43)씨를 살인혐의 등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쯤 영암군 학산면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인 윤모(20)씨를 목졸라 살해한 뒤 다시 부인 김모(42)씨를 승용차에서 같은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다음날인 13일 새벽에는 목포에 사는 여조카(18.고2)를 집으로 불러 성폭행하고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어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부인 김씨와 사이에 태어난 친딸(23)도 집안에 감금했으나 잠시 집 밖에 나간 사이 딸과 조카가 탈출해 112에 신고함으로써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이씨 부부는 지난 1984년 헤어졌다가 김씨는 이후 다른 남자와 살면서 1명의 딸을 낳고, 지난 2007년 이씨와 재결합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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