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김 기업화로 경쟁력 키운다
해남 김 기업화로 경쟁력 키운다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05.13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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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김 규모화/기업화 추진 설명회 열어
전국 최대 생산량을 차지하는 해남김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해남군이 적극 나섰다

해남군(군수 김충식)은 지난 7일 황산면사무소에서 전남도와 군 관계자,김
생산/가공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김 규모화/기업화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해남군 황산면은 전통방식인 지주식 친환경 김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이날 설명회에서는 친환경 수산 인증 확대 방안과 주식회사 설립을 포함한
어업인들이 생산과 가공, 유통에 직접 참여하는 어업 경영체 설립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친환경 수산에 대한 어업인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한편 전남도의 친환경
수산 실천 5개년 계획 등에 따른 수산물의 규모화/기업화 방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전남도는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 수산 실천을 위해 총 6,600억원을 들여 전체
어장의 60%인 5만5,000ha까지 친환경 인증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어업인들이 공동으로 생산,가공,유통에 참여하는 어업 경영체 육성을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 수산생산 기반 구축과 친환경적 어장정비와 환경개선,
생산에서 유통까지 위생관리강화,생태친화적인 양식어장 개발,어업경영 안정과
가공유통 지원 등 5대 전략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국 최고의 수산물 생산지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전남 수산물을"남도미향"
으로 통합해 수산물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판로확보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 등 유통망을 적극 확대해 기업화 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각 품목별/지역별로 어업인이 중심이 돼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기업 설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고, 수산물 유통시설과 가공식품 사업 등 행/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군내 김 생산 부문과 가공부문에서 각각 주식회사 설립 등
어업 경영체를 육성할 계획으로 추진위원회 구성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지역은 전국 물김 생산량의 14%(마른김 1,400만속)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이자 김 관련 가공공장도 140여개로 최대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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