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신규 시책사업"으로 채택 실시
해남군(군수 김충식)이 중점추진하고 있는"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사업"이 국토해양부 신규시책사업으로 전격 채택 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월 돌풍 피해현장 확인차 해남지역을 순회하던 국토
해양부 관계자가 바닷가에 떠 있는 바지선형 해양쓰레기 집하장을 발견하고
해양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모범사례로 큰 관심을 가진 바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1일자 국토해양부 해양보전과에서 전남도를 통해 통보된
해양폐기물 정화관련 사업 중장기 재정소요를 파악하는 공문에서 신규 사업
확정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사업은 전국 최초로 해남군에서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처리해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스티로폼을 인조목재로 외부마감 처리해 제작한 해양쓰레기 집하장은 반영구
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민 자율적으로 쓰레기 처리가 가능해
어장정화 때 소요되는 인건비등 각종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는 것,
실제 쓰레기 집하장이 설치된 송지면 땅끝마을의 경우 1년에 100여톤 가량을
집하장을 통해 수거하고 있어 해양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금까지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송지 땅끝, 황산 징의 등 9개
어촌계에 보급했고, 연차적으로 69개 전 어촌계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해남군은“양식어장 등 어업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폐어망과 어구 등을 바다에
설치된 바지형 선상 집하장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 어민들이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례를 막는것은 물론 해양쓰레기를 육지까지 가져오지 않아도 돼
어민들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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