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위반시 급식지원 중단/급식업소 지정취소 한다
전남도가 5월부터 학교급식에 100%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만 공급하도록 한 가운데 11부터 22일까지 시/군과 시/군교육청 합동으로 일선 학교와 공급업체
점검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을 추진한 지 6년,도내
보육시설과 초중고 전 학교에 100%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 지 3년째를 맞아
이달부터는 100%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의무화 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이번 점검에서 전남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보육시설 과 학교에
대해서는 친환경급식 식재료 지원을 중단하고, 해당 공급업체는 급식업체 지정
취소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처럼 전남도가 학교급식에 100% 전남산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공급을 강력 추진한
것은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신체발달과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매년 350억원을 지방비로 지원하는 취지를 적극 살려
도내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이 대폭 확대되고 품목도 다양화 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은 2005년까지 1만4천ha밖에 되지 않았으나
2008년 말 현재 친환경농산물 생산면적은 도내 경지면적의 33%인 10만1천ha로
7배 이상 늘었다.
품목별로 미곡은 8천ha에서 6만4천ha로,채소류는 2천ha에서 1만4천ha로,과일류도
3천ha에서 9천ha로 증가했으며 생산량 또한 연간 1백만6천톤으로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1만5천톤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학교와 공급업체, 농협 등 생산자간 계약재배 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시군간 알선을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전남도가 급식지원에 모범을 보이자 친환경농산물 급식사업이
전 시도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올해는 구례와 신안, 순천, 곡성 등에서 생산된
쌀이 경기 부천, 서울 양천·강동·구로구 등 60개교에 17억원 상당이 공급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 확대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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