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악법 저지 등 강력한 야당 건설’ 공약
목포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박지원의원이 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원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야당 건설’을 공약했다.
이날 회견에서 박의원은 “이명박 정부 1년 반의 총체적 실패를 심판한 4·29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에 위기인 동시에 기회의 순간”이라며 “민주당 재집권의 토대를 쌓는데 몸을 던지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이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인 민주주의와 인권은 위기에 빠져있고,중소기업과 서민경제는 방치되어 있으며,남북관계는 10년 전의 냉전대결 시대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박의원은 특히 “거대 정부여당의 독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 못하는 현실은 민주당의 위기이자 평화민주개혁세력의 위기”라며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대여투쟁 방식에 대해 우회 비판했다.
이와함께 “이명박 정부는 오랜 세월 수많은 희생을 통해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있으며 MB악법은 나라 전체를 과거로 되돌리고 있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통해 6월 미디어악법을 기필코 저지하겠다”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관계를 망치고, 중산층과 서민을 외면하고 부자 특권층만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한편 오는 15일 실시되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는 박 의원과 김부겸,이강래,이종걸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4파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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