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응급뇌질환센터 지정 이후 장비와 의료진 보강 결과
목포중앙병원이 전남지역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뇌동맥류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중앙병원에 따르면 평소 두통을 앓아 온 노모(51)씨가 뇌 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뇌 동맥류가 의심돼 지난달 입원,수술을 받았다는 것.

이번 수술을 담당한 중앙병원 박승규 신경외과 과장은 “뇌동맥류 결찰술 수술 후 신경학적 검사 결과 수술부위의 가벼운 통증 외에는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뇌동맥류란 주로 뇌동맥의 분지부에 혈역학적 부담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이 파열해 뇌출혈과 같은 결과가 발생 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뇌동맥류는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이나 구토증세를 비롯해 의식이 떨어지는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병원은“뇌동맥류 증상을 전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수술에 성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응급뇌질환 특성화센터에 지정된 후 전문현미경과 뇌혈류감시장치 등 응급 첨단장비 구비와 전문의를 포함한 뇌혈관질환 진료팀을 구성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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