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친환경김 양식법 도입
강진군,친환경김 양식법 도입
  • 정 오 류
  • 승인 2009.05.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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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어가 군에 서약서 제출/올겨울부터 무산 김 선뵈
강진 관내에서 생산되는 김이 친환경 무산김으로 다시 태어난다.

강진군은 최근 김양식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올 겨울부터는
고품질 김생산을 위해 친환경 무산처리 김양식어업법을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강진에서 생산된 김은 대나무 말뚝을 박은 뒤 김발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하루에 8시간이상 햇빛 노출로 인해 김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난 지주식 김이다.

그러나 파래, 잡태 등 불순물 제거를 위해 월 1회 이상 산처리
방식으로 41만1천속의 많은 수확량에도 불구하고 100장 묶음 한속당
4~5천 원의 낮은 가격에 팔려 어가소득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강진군은 어가소득증대를 위해 관내 김양식 어가와 2차례 심도 높은
간담회를 거쳐 김양식 어업인 스스로가 김에 산을 쓰지 않기로 한
서약서를 군에 제출하는 등 친환경 무산처리 김양식어업에 합의했다.

무산김은 산(酸)을 쓰지 않고 김에 자란 파래와 잡태 등의 부산물을
일일이 손으로 솎아 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수확량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지만 속당 10,000원 이상의 고가로 올 겨울부터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오광남 해양수산팀장은 “연안생태계보호은 물론 김양식
어업인들이 고품질 친환경무산 김양식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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