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국 최초로"전남도 녹색성장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간 위원장으로 목포대 임병선 총장을 선출했다.

전남도 녹색성장위원회는 총 30명으로 구성되고 당연직으로 도 행정부지사와
관련 국장, 그리고 영산강관리청 등 10명과 민간 위원 20명으로 구성됐다.

민간 위원은 관련분야 전문가,시민단체,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환경,에너지,
친환경지역개발,농수축산, 경제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뤄졌다.

녹색위원회는 앞으로 전남도의 녹색성장 관련 추진계획과 정책,기후변화.에너지,
녹색기술산업ㆍ녹색생활ㆍ실천 등 분야별 대책,녹색성장관련 조례 등 법령,제도,
녹색정책 추진상황 점검,관리 등에 대한 심의를 맡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병선 위원장은 현 목포대 총장으로
한국 생태학회 회장과 세계생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전남도의 나아갈 녹색
성장의 방향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국 중앙 녹색성장위원장이"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
이라는 주제특강을 통해 중앙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녹색성장 정책의
성공을 위해 지방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인화 전남도 정책기획관은“어느 지역보다 먼저 발빠르게"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키게 된 것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타 시도보다
더 적극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밝혔다

또 녹색성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녹색성장기본조례"를 제정하고,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을 녹색성장책임관으로 하는 녹색성장전담조직도 만들어 나갈 예정”
이라고 덧붙혔다.

정부는 지난해 8월 15일 대통령의"저탄소 녹색성장"선언 이후 여러가지 녹색성장
정책을 발표했으며 정부 각 부처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2월에 대통령직속"중앙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