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 건의
전남도,농업정책자금 금리 1%로 인하 건의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04.2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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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억원 이자감면 효과/상황기간도 1ㅡ2년 연장 요청
전라남도가 최근 농자재 가격급등과 농산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농업정책자금 금리 인하 와 상환기간 연장을 정부에 건의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축협 등 금융기관에서 지원한 각종 농업정책자금은 12만2천여건 7천692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00년 5.25%에서 2.0%로 인하됐으나 농업정책자금
금리는 2000년의 3.0%가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동산 담보비율이 공시지가의 60%로 낮아 운전자금 확보가 어렵고 농신보
보증수수료가 개인 0.5%, 법인 0.7%로 높은 실정이며 2006년에 비해 면세유 104%,
화학비료 138%, 배합사료 143% 등 농자재 가격이 대폭 올라 농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농업경영자금과 농업종합자금 대출금리를 현행 연 3.0%에서 1.0%로 인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상환기간이 도래된 농업경영자금과 농업종합자금,사료구매자금에 대한 상환기한을
2년 연장하고, 신규 대출자금은 최초 상환 개시기간을 1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기에 부동산 담보비율을 공시지가의 60%에서 80%로 상향 조정,농신보를 통한 개인
간이 신용조사 대출 상한액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해 보증수수료를 개인 0.2%, 법인 0.3%로 인하해 줄 것 등도 이번 건의에 포함됐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이번 건의안이 반영되면 도내 농업인들이 연간 이자
감면액 118억원과 382억원의 상환연기 등 경영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건의 내용이 관철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국회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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