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올해 농작물 재해보험 20품목 확대/농가부담 20% 전국 최저
벼농사 300평당 4천700여원만 부담하면 자연재해/병해 걱정 없다.전라남도는 올해부터 농작물재해보험 품목이 지난해 15개 품목에서
20개 품목으로 확대되고 가입 보험료도 전국 최대인 80%까지 지원
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보험 본사업 품종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감귤, 떫은감
등 7가지 이고 시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밤, 참다래, 자두, 감자,
콩, 양파, 고추, 시설수박을 실시해 왔고 올해 벼, 마늘, 고구마,
옥수수,매실 등 5개 품목을 추가해 총 13개 품목을 실시한다.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실시하는 벼는 나주,영암,해남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태풍,호우,가뭄 등 자연재해는 물론 방제가 어려운
흰잎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벼멸구 등 병충해와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까지로 보상범위를 확대했다.
전남도는 또 농업인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에 따른 부담 경감과
재해 발생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험료 부담액의 80%까지 지원하기로 해 농가에서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에 따라 벼의 경우 친환경농법과 관행농법 종류와 벼 품종,가격,
지역,토양의 질 등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10a
(300평)당 총 보험료가 2만3천590원이 소요된다
농가에서는 4천720원만 부담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제 농작물도 보험에 가입하면
각종 자연재해와 병충해로 인한 피해발생시 보상받을 수 있다”며
많은 농업인들이 보험에 가입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농작물재해보험이 도입된 이후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태풍, 우박, 동상해, 집중호우, 종합위험 등의 피해로
인해 보험혜택을 받은 농가는 7천758농가로 보상금은 314억5천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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