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남도는 형형색색의 축제물결
완연한 봄 남도는 형형색색의 축제물결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04.17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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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 바닷길,대나무,나비축제 등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남도 들녘이 온통 빨갛고 노랗고 하얀, 형형색색 꽃 잔치로 상춘객들에 어서 오라 고 손짓하고 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신안 임자도에서 오는 28일까지 500만송이 튤립의 향연이 펼쳐지고 진도에서는 25~27일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어린이날을 전후해 담양 대나무축제, 함평 나비축제, 여수 거북선축제 완도 장보고축제, 보성 다향제, 장성 홍길동축제,
영광 법성 단오제와 굴비축제 등 4~5월 축제 물결을 이룬다.

오는 28까지 열리는 튤립축제에는 튤립꽃을 따 하트, 로고, 갈매기 등을 만들어
무료로 가져가는 튤립꽃따기 행사가 연일 계속되고 23일은 관람객 400명에게
튤립화분 만들어가는 튤립화분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인근 증도에서는 고즈넉한 저녁산책을 즐길 수 있는 3km의 소금창고 길이
있어 걷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대한민국에서 제일 좋은 천일염 도 체험할 수 있다.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함평 곤충엑스포공원에서 나비축제 열린다. 나비와 곤충을
만져보고 태어나는 과정을 생생하게 살펴보는 나비곤충 생태체험, 토끼와 멧돼지
새끼를 번갈아 우리에 넣어 몰이하는 전통가축몰이 체험, 보릿고개를 떠올리게
하는 보리 완두 그스름 체험 등 특이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25~27일 진도 고군면 일원에서 열리는 진도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바닷길이 열리는
독특한 자연현상에 더해 진도가 가진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바닷물에서
맨손으로 고기를 잡아가는 개매기 체험 등은 어린이들에겐 더 없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3일 열리는 완도 장보고축제는 전통적인 김 제조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재래김 뜨기, 전통활 만들기, 완도의 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을 관람하는 크루즈 체험,
전통 노 젓기, 장보고 의상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인근의 청산도는 장보고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또다른 즐길거리로 누렁소가
밭을 가는 구들 논을 볼 수 있고 상서마을 돌담길의 소담스러움과 하늘과 맞닿아
있는 유채꽃이 느리면서도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5월 2~7일 담양 관방제림 일원에서 대나무축제가 열린다.영산강의 시원지인 관방천에서 대나무 뗏목타기와 민물고기를 대소쿠리로 잡는 어부체험, 대나무 물총싸움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를 즐기고 담양 창평에 들려 장터 국밥도 먹어보고 또 창평 삼지천마을에 들려
굽이굽이 돌아가는 아늑한 돌담길을 거닐어 보면 정겨웠던 옛 생각과 어머니 품 같은
포근한 시골의 정도 담아 올 수 있다.

5월 2~5일 열리는 장성 홍길동 축제는 어린이 체험행사로 활쏘기,산적의상 입어보기, 목검무술, 홍길동 캐릭터 탁본, 길동다리 소원글 달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여수 거북선축제는 5월 2~5일 통제영길놀이, 무과시연, 이충무공둑제, 학익진재현,
봉화재현, 수군출정식 등 공부도 하고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역사축제장이 펼쳐진다.

5월 2~3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되는 장흥 제암산 철쭉제는 어린이들을 상대로
철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인화해 무료로 배달해주는 철쭉 무료사진 촬영, 철쭉
꽃씨를 풍선에 넣어 날려 보내는 꽃씨풍선 날리기 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장 인근에서는 원시 자연이 아직도 남아 있는 장수풍뎅이를 볼 수 있고 다도해
쪽빛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장흥 유치 반월·봉덕마을과 장평 우산마을 등을 둘러보면 도심 속의 바쁜 생활을 잠시 잊을 수 있다.

녹차골 보성에서 5월 8~11일 보성 다향제가 열린다. 차잎 따기, 차만들기 체험,
녹차뷰티 건강미용 체험, 녹차떡 만들기 체험 등 웰빙체험이 흥미를 더한다.

5월 27~30일 법성 숲쟁이 공원에서 펼쳐질 영광 단오 굴비축제는 전국 그네 뛰기,
전국 민속 연날리기,창포 머리감기 등 체험 행사와 굴비를 맛볼 수 있는 시식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연달아 선보인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대한민국 관광 일번지 전남의 축제장에는 어린이 날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고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어린이날 주간 축제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어 어린이가 승탑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축제 정보가 담긴 마우스패드를 전국 휴게소, 톨게이트를 통해 선물하고 있다.

지난 3월 광양매화, 구례산수유 축제때에도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물티슈를 배부해
전국적인 홍보에 성공을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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