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 물동량 올들어 크게 감소
목포항 물동량 올들어 크게 감소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04.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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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0% 수준,조선산업 하향세 등 경기불황 영향
경기불황 속에 목포항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 목포항 물동량이 1백43만7천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9.3%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포항 물동량이 지난 2007년 1천만톤 돌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세계적인 금융위기 등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올들어 대폭적인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호황기를 맞았던 조선산업이 최근들어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시멘트,모래 등 건설자재의 수요가 줄어든 것도 물동량 감소에 직접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철강재나 내수용 연안화물이 줄어든 것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입 화물 감소 등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말 현재 목포항 물동량을 차지하는 철재류와 시멘트가 작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55%, 66% 수준에 머물렀다.

이어 골재류 84%, 양곡 52% 등 화물 전반에 거쳐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더구나 자동차 화물은 16만6천톤을 기록해 작년 2월의 32.6%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현재 물동량 추이라면 하향추세인 조선산업을 비롯해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으로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신규화물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목포신항 배후부지 확보와 용당부두 기능시설 확보 등 항만시설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물동량 확보대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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