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뜯은 사이비 기자 4명 적발
금품 뜯은 사이비 기자 4명 적발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9.04.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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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경, 1명 구속 3명 불구속...건설사 상대 금품갈취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광주.전남지역 공사현장을 돌며 분진 등을 기사화 하겠다고 협박하여 7개 업체로부터 500만원의 금품을 뜯어낸 사이비 기자 손모씨를 구속하고 최모씨 등 3명은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S일보 손모씨(53)는 지난해 7월 광주 북구 신안동 소재 한 건설사에서 시공중인 아파트 현장에서 사진촬영을 한 후 '기자 대접을 이런 식으로 하느냐,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나오겠다'며 수 차례 협박에 이어 기사화 한 후 식당 등에서 3차례 걸쳐 2개업체로부터 식대 등 80만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손씨는 같은해 10월 환경업체에게 신문광고 1,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공갈 미수'로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건설현장을 찾아가 금품 등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피의자 최모씨도 전남 장성군 삼계면 소재 골재채취현장 등에 공사자재 야적 등을 문제 삼고 협박하여 7회에 걸쳐 140만원 상당을 뜯어 내는 등 모두 17회에 걸쳐 420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경기가 어려운 틈을 타 건설사를 상대로 사이비 기자들의 공갈 협박, 금품 갈취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업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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