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햇볕정책 비판자들이 혜택받아’
박지원,‘햇볕정책 비판자들이 혜택받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04.0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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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로켓 발사 때 ‘대통령은 나무심고 여당대표는 골프치고..’
민주당 박지원의원(목포)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해도 대통령이 나무를 심고 한나라당 대표가 골프를 치는 것은 햇볕정책의 성과라고 역설했다.

박지원의원은 7일 국회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과거에는 휴전선에서 총소리만 나도 국민들이 쌀과 라면 사재기를 했지만 이제는 로켓이 발사돼도 민생에 전념하고 대통령께서는 나무를 심고 한나라당 대표는 골프를 친 것은 바로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햇볕정책을 가장 비판하는 분들이 즐기시며 혜택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의원은 또 “제2롯데월드를 ‘진보정권이었던 지난 10년 동안 국방상의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는데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부에서 국방 관계자들이 강력히 반대를 해도 허가한 것’과 참으로 비교가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물체를 두고 미사일,로켓,인공위성 주장이 분분한데 도대체 정부가 판단하는 정확한 용어는 무엇인지를 따졌다.

이와함께 “용어 하나 정리도 못하고 조정도 못하는 청와대와 정부에 국민은 혼란스럽고 실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의원은 한승수 총리를 향해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거짓 발표했다가 미국에서 다시 발표하는 외교적 망신을 당하는 등 코미디가 계속되고 있다”며 대통령 보필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박지원의원은 이밖에 한미동맹과 중국,러시아와의 공조문제를 거론하며 “이번 북한의 로켓발사 과정에서 우리 외교는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로부터도 ‘왕따’를 당한 사례에도 보듯이 이명박 정부의 지난 1년은 ‘실패한 대북정책’ ‘실패한 외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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