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현직 비리공무원 등 12명 경찰에 검거
화순군 전/현직 비리공무원 등 12명 경찰에 검거
  • 박광해 기자
  • 승인 2009.03.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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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조금 지원사업과 수의계약 발주,각종 인/허가 금품수수 혐의
화순군이 추진한 국가보조금 지원사업과 수의계약 발주,각종 인/허가와
관련 비리행위를 저지른 전/현직 공무원 등 1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지방경찰청<청장 유근섭>은 화순군청 7급공무원 L 모씨<45,남>와
6급공무원 K 모씨<49,남>등 8명과 전 S 전남도부지사,군수,전 화순군
부군수 등 전직 고위공직자 4명 등 12명을 수뢰후부정처사,직권남용,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인/허가 담당공무원 5명과 계약담당 3명 등 현직
공무원 8명은 공사감독과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뒤 국고손실을
입히거나 직권남용해 무자격,부적격 건설업자 등에게 수의계약을
남발해 국고보조금 지원사업 혜택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무자격자에게 국가보조금 지원사업
혜택을 주고 그 대가로 억대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고 허가완료
직전의 LPG충전소,주유소 부지를 뇌물로 받은 5급공무원 A씨<55,남>
전 전남도부지사 S씨<65,남,2급퇴직> 전 화순부군수 C씨<60,남>도
입건했다

화순군수 친형이며 전 전남도 방호과장<4급퇴직>,화순군의회의장
출신인 J씨<65,남>는 2007년 6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동면 소재
블랙스톤 골프장 사업확장 예정부지 11필지 1만8천제곱미터
<5,500여평>을 차명으로 구입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현금 3억원의 출처가 대부분 소명 되지 않았고 부동산
구입당시 부동산중개업자에게 스포츠가방 3개에 1억원씩 나눠 담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전액 구 만원권 현찰인 점으로 미뤄 볼
때 2006년 하반기 이후 받은 각종 인/허가.인사특채 알선대가로
추정하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0일경부터 수사 중인 화순군 수의계약 비리사건과
알선대가 수수 사이비기자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수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현 화순군수의 친형 J씨가 차명으로 매입한 부동산 결제대금
3억원에 대한 출처를 검찰과 공조해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블랙스톤 PF자금유용 사건 관련 혐의자 4명과 파프리카
보조금 관련 공무원 등 혐의자 6명이 포함된 사건 등을 이달 안에
검찰과 협의해 사범처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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