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박 비해 최고 1시간 이상 단축 기대
목포와 신안 섬을 연결하는 항로에 올 상반기에 악천후에도 운항할 수 있는 전천후 여객선이 투입된다. 신안군은 최근 여객선사 커닝햄마린(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흑산ㆍ홍도와 비금ㆍ도초방면 그리고 안좌ㆍ자은항로에 각각 초고속선 3척과, 2천톤 이상의 고속카훼리선 등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3월안 목포해양수산청으로부터 조건부면허를 받아 올 상반기에 1척, 하반기 2척 등 총 초고속선 3척을 취항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해 추진하다가 투자업체의 자금사정으로 포기했던 차량 50대와 700명을 실을 수 있는 2천톤급 고속카훼리선도 팔금 고산항과 비금 가산항 등 항만 확장공사를 마치는 대로 취항 투입하기로 했다.
이 선박이 운항하면 현재 목포에서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 목포-안좌 항로는 20분이 소요되고, 비금과 도초, 하의항로는 40분 정도 소요되는 등 운항시간이 크게 단축된다고 신안군은 밝혔다.
특히 목포에서 흑산도까지는 1시간20분, 홍도는 지금보다 약 50분이 단축된 1시간 40분정도 걸려 신안 섬지역이 전천후 해상고속도로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안군이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면허 신청한 초고속선은 승객 220명을 싣고 시속45노트(83㎞)로 운항하게 된다.
전천후 선박이 투입되면 섬 관광투자 유치사업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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