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비리의혹 사실로 드러날까
화순군 비리의혹 사실로 드러날까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3.1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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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친형 구속…인허가·특채 대가성 돈 받은 혐의
검찰이 화순군의 비리의혹과 관련 전모(65)씨를 구속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지난 13일 전완준 화순군수의 친형인 전모 전 화순군의회 의장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07년 1월 납골당 인허가 과정에서 2천여만원을 받고 지난해 4월에는 화순군청 공무원 특채과정에서도 청탁성 돈 2천여만원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12일 광주에 있는 전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보해 전씨가 다른 사업의 인허가 과정이나 채용에도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있다.

특히 검찰은 전씨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대가로 받은 돈이 전 군수 등에게 흘러갔는지, 전 군수가 개입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문화관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말부터 화순 대중 골프장 인허가 과정과 관련 화순군수 최측근 인사의 뇌물수수 의혹과 청원경찰·사회복지사 특별채용·화순군 SOC공사 관련 수의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2004년 착공된 70억원대 한 지방도로 개설 과정에서 특정 공무원이 납품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다. 이에 따라 끊임없이 제기돼 온 화순군의 각종 비리가 사실로 드러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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