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증도 등 4곳 대상 시범사업
전남도소방본부가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섬 지역에 올해부터 재난사고 없는 마을 시범사업 일환으로 화재 진압장비를 보급한다.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섬지역 화재는 총 60건으로 2명의 부상자와 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주택에서 18건이 발생해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올 들어서도 2월 말 현재 9건이나 발생했다.
실제 지난 2월 21일 신안군 안좌면에서는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잠을 자고 있던 박모(80)씨가 사망한 주택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 소방본부는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섬지역 안전을 위해 ‘재난사고 없는 마을’사업을 도입,신안 증도 우전마을과 여수 낭도 여산마을,고흥 시산도 시산마을, 완도 넙도 내리마을, 영광 송이도 송이마을 등 5곳에서 시범 실시한다.
이들 마을에는 화재 발생시 주민이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비상소화기함 등 진압장비를 설치한다.
또한 주택화재 예방과 초기진압을 위해 200여세대의 독거노인에게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보급을 추진하는 등 섬 지역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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