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루미나 산정농공단지 입주 불허
한국알루미나 산정농공단지 입주 불허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03.1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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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대신 세라믹단지·대양산단 입주 협의키로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온 한국알루미나 목포산정농공단지 입주가 백지화 됐다.

목포시는 대신에 인근 세라믹산업단지나 조성 예정인 대양산업단지에 입주하도록 한국알루미나측에 요청하기로 했다.

목포시는 한국알루미나 산정농공단지 입주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주민설문조사와 시정조정위원회 자문 등을 종합한 결과 산정농공단지 입주를 허가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것.

한국알루미나는 연산동과 원산동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며 입주를 반대하자 전남대에 의뢰한 환경영향검토 용역을 거쳐 목포시에 공장설립을 위한 허가를 신청했었다.

전남대 환경영향검토 용역결과 공장 가동으로 대기나 토양오염은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으며 소음은 다소 높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입주 예정 부지는 농공단지이지만 도로 맞은편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어 인근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 때문에 목포시가 최종 불허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목포시는 앞으로 한국알루미나측에 대신 민원발생의 소지가 적은 인근 세라믹산업단지나 대양산단 등에 대체부지를 마련해 우선 입주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알루미나는 광업진흥공사 지분 49%,KC㈜ 51%로 설립됐으며 오는 7월 공장가동을 목표로 산정농공단지 옛 남양어망 부지 5만2124㎡에 제련공장을 건립 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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