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인사위,추병직 전 장관 결격사유로 임용부결
목포해양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임용부결로 총장후보를 다시 선출하게 돼 당분간 총장 부재상황을 맞게 됐다.목포해양대는 지난 1월 8일 노무현 정부에서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추병직씨와 최주열교수를 총장후보로 선출해 교육과학기술부에 추천했다.
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는 총장선거 결과 1위를 했던 추병직 전 장관에 대한 임용을 부결시키고 재추천을 통보한 것.
교과부는 최근 목포해양대 총장후보 임용을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었으나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이유로 재추천을 결정했다는 것.
교과부 인사위원회에서는 추 전 장관이 지난 2006년 11월 건설교통부 장관 퇴임 이후 건설단체연합회 고문을 맡았던 사실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의 경우 퇴직 후 영리단체나 협회에 취직할 수 없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
교과부는 빠른 시일안에 목포해양대에 다시 총장 임용 후보자를 재추천해 줄 것을 목포해양대에 요구했다.
따라서 목포해양대는 4월 재선거를 치를 예정이어서 신임 총장이 당분간 공석상태를 맞게 됐다.
원래 신임 목포해양대 총장 임기는 오는 3월 3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한편 추병직 전 장관은 지난 1월 8일 목포해양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총장임용후보 추천 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주열(57) 교수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었다.
추 전 장관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건설교통부 차관보를 지낸 뒤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으며 지난 2005년 4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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