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남일보 회사장 예정
췌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해 오던 이정일(62) 전 국회의원이 4일 별세했다.고인은 지난 2000년 4월 총선에서 해남·진도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 된 뒤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입당,2선의원을 역임했다.

하지만 고인은 2004년 4월 17대 총선 당시 상대후보측을 도청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06년 8월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곡절을 겪기도 했었다.
1947년 11월7일 해남군 황산면에서 태어나 한양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 남가주 우드버리컬리즈 경제학과를 수료했다.
고인은 경제인으로 조선내화 부사장, 동일상역 회장,클럽 900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었다.
지난 1988년 전남일보사를 설립해 2000년 정계 입문 전까지 전남일보사 부회장,사장,회장을 지냈다.
지방선거 출마설까지 나돌기도 했었던 고인은 췌장암 판정을 받고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그동안 투병 생활을 해 왔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영희 여사(클럽900 사장)와 장남 재혁(전남일보 이사),차남 재욱(대주기공 사장),딸 현아씨 등 2남1녀가 있다.
장례는 오는 6일 전남일보 회사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해남군 황산면 부곡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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