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개년 계획…6천500억 투입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남도가 안심하고 먹을 친환경 수산물 생산을 비전으로 하는 친환경수산 5개년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13년까지 친환경수산믈 인증면적 5만5천㏊를 달성하기로 했다.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전체면적의 3%에 불과한 친환경 수산물 인증 면적을 오는 2013년까지 60%인 5만5천㏊로 확대키로 목표를 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수산체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품종별로는 어류 400㏊,해조류 3만1천300㏊, 패류 2만3천300㏊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수산 기반구축,친환경적 어장정비와 환경 개선, 생산에서 유통의 위생관리강화,생태친화적 양식어장 개발, 어가경영안정과 유통지원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 총 6천5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친환경 수산 기반구축을 위해 친환경 수산제도에 대한 교육 홍보를 비롯해 어업회사법인,영어조합법인,어업생산자단체 등 조직화된 우수 어업경영체를 육성해 광역 친환경 양식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친환경 양식기자재, 양식어류 항생제를 대체할 면역증강제와 친환경 수산물 인증비용을 지원해 실천 초기단계 어업인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친환경 어장정비와 환경개선을 위해선 어장환경 용량에 알맞는 적정밀도의 양식어장 시설을 유도하고 양식어장 정화사업 확대,오염된 내만의 어류가두리 어장 바닥에 침전된 저질 개선 등을 추진한다.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생산․가공․유통 정보를 한눈에 담은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고 각종 위해물질이 식품에 유입․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생산과 가공 유통단계의 HACCP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횟집 활어보관 수족관, 조리기구 등 위생관리 교육과 수산물 작업과정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복지환경을 조성한다.
생태 친화적인 양식어장 개발과 관련해선 태풍, 적조 등 자연재해에 노출되는 내만어장을 감축하는 대신 참다랑어 등 부가가치가 높은 먼 바다 어류양식어장을 확대 개발하고 재해에 강하고 어류에 해가 없는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 시설을 도입해 재해 피해시 국가가 그 손해를 담보하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제도를 확대한다.
안정적인 판로구축과 관련 공동브랜드를 개발 육성하고 전국 학교 급식 재료로 공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며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거래하는 친환경 수산물 유통시설,인터넷을 통해 판매할 수산물 전자 상거래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 “전남 수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한 어업경영체를 중심으로 어장에서 식탁까지 위생과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 수산물 파워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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