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섬 관광개발 사업 추진하기로
신안군 도초도를 중심으로 한 다이아몬드 제도 내 대규모 동물의 섬 조성을 중심으로 한 섬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남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갤럭시 아일랜즈(Galaxy Islands ) 2차 연도 계획을 발표하고 섬 관광개발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는 신안 섬지역을 영암ㆍ해남일대의 J프로젝트와 연계 개발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J프로젝트 지역에 인접한 다이아몬드 제도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제도 내 유인도인 도초도에 해양과 육지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대상으로 한 야생동물원을 조성하고 인근 무인도인 상사치도에는 원숭이를 테마로 클러스터화해 동물의 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남도는 이 곳 일대를 향후 국내ㆍ외의 민간투자유치와 함께 세계적인 국립 야생동물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중앙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동물전가들의 현장 답사 결과, 동물원 조성입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우선 올 하반기 중에 한국관광공사와 연계, 도비 5억원을 투입해 국내 및 외국계 컨설팅사에 용역을 발주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완도 보길도 클러스터 내의 노화도에는 폐염전을 활용해 갯벌과 염전 체험장, 헬스타운을 설치해 ‘윤선도 유적’으로 관광객이 즐겨 찾는 보길도와 연계한 ‘건강의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서남해안의 섬 가운데 다도해 전망이 뛰어난 섬 3-4개를 선정, 섬 등산 탐방로와 친환경농수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웰빙문화를 적극 수용하는 ‘등산의 섬’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도내 서남해의 섬들을 신안ㆍ영광, 완도, 진도ㆍ해남, 고흥ㆍ여수 등 4개 클러스터로 구축,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21C 신해양시대에 맞춰 개발과 보존의 조화를 이루는 ‘섬 관광자원화 사업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