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수협조합장 구속촉구 시위
목포수협조합장 구속촉구 시위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9.02.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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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조합원들,검찰에 철저한 수사 요구
검찰이 목포수협 조합장을 상대로 인사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이 구속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이번 사태가 수협조합원간 내홍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목포수협 조합원과 가족 등 30여명은 9일 오전 목포시 만호동 목포수협에서 현 김상현 조합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광주지검목포지청 앞에서 지청장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조합원을 대변해야 할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권리를 무시한 채 독단적으로 조합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조합장의 비리가 고위 간부의 양심선언으로 백일하에 드러난 만큼 구속수사 등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지검목포지청은 목포수협 김상현 조합장이 지난 2003년 9월 수협직원 B씨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시위와 관련 목포수협 관계자는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음해하는 것”이라며 “10일 오후 일부 조합원들이 조합장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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