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닭 뉴캐슬병 주의보 발령
전남도, 닭 뉴캐슬병 주의보 발령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6.02.23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접종 등 양계장 주변 철저한 방역 당부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는 23일자로 닭 뉴캐슬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닭 뉴캐슬병은 최근 보성, 함평, 영광 등지의 사육농가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거나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지 않으면 추가발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닭 뉴캐슬병은 닭의 품종,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전파가 매우 빠르고 예방접종하지 않은 닭은 대부분 폐사하는 1종 법정가축전염병이다.

그런데 닭 뉴캐슬병이 발생된 대부분의 농가는 권장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은 농가로 밝혀졌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최근 함평군 손불면 김모씨 양계사에서 닭 1만3000마리가 폐사하고 지난 1월 중순 보성군 조성명 박모씨 농장에서도 닭 4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올 들어 지금까지 닭 6만마리가 뉴캐슬병에 걸려 집단폐사했다.

증상은 처음에는 닭이 졸기 시작해 호흡곤란, 콧물,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이 나타나고 녹색설사를 하며, 어린 닭에서는 신경증상으로 다리와 목이 마비되고 떠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 출입통제 뿐 만 아니라 철저한 방역은 물론 부화장에서 병아리 구입시 예방접종 유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뉴캐슬병과 비슷한 증상이 있거나 발병 시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함과 동시에 감염된 닭의 이동을 금지하고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죽은 닭의 매몰 등 방역조치에 협조해 줄 것도 아울러 당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