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독연구소 설립, 연간 파급 효과 800억원대
뱀독연구소 설립, 연간 파급 효과 800억원대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6.0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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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원 산업화 용역 중간보고회...황칠나무 산업화 방안 제시
전남지역에 뱀독 연구소를 설립할 경우 연간 파급효과가 800억원대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함께 완도지역에 황칠나무 테마파크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1일 천연자원 산업화를 위해 개최한 천연자원 산업화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국내 최고 뱀독 연구전문가로 알려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광회 교수는 이날 "전남도가 ‘한국뱀독연구소(Korean Snake Institute:KSI)’를 건립하는 등 뱀독을 이용한 고부가 가치 의약품개발은 물론 하부조직으로 한국 뱀 박물관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특히 정 교수는 뱀 연구소를 설립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이를 활용한 청소년 교육과 일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연간 파급효과는 800억원대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제출했다.

전남도가 뱀독에 대한 산업화를 추진하게 된 것은 한국산 살모사의 독성분이 암 전이 억제 효과에 탁월하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 때문이다.

또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뱀 연구소를 설립해 신약개발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어 우리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또 특산 자원인 황칠나무 산업화 용역을 맡은 한국황칠연구소 정병석 소장이 황칠나무를 원료로 한 제품생산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전남 지역은 난대성 해양기후를 가지고 있고 강수량이 많아 황칠나무 서식환경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정 소장은 완도군을 주변으로 이 일대가 전국에서 자생하고 있는 황칠나무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수액인 황칠과 잎, 줄기, 뿌리 등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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