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이초송지구 제외...우선 삼호.구성지구만 추진
전남도의 최대 역점사업 중의 하나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계획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무산되는 등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그러자 전남도는 이미 승인 신청된 3개 지구 가운데 해남 산이면 초송지구를 제외한 영암 삼호와 해남 구성지구만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더구나 농림부가 J프로젝트 외자유치 지구인 해남군 산이면 송천지구 일부에 대해 대규모 농업회사 대상지역으로 선정공고해 논란이 우려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18일 예정된 J프로젝트 삼호.구성.초송지구 개발계획이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했다는 것.
18일 안건조차 상정되지 못한 이유는 농림부와 간척지 양도양수를 둘러싼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남도는 삼호(9.2㎢).구성(21.8㎢).초송지구(20.5㎢) 가운데 간척지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초송지구를 제외한 시범지구내 2개 지구만 내년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우선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초송지구 개발계획은 현재 개발이 지지부진되고 있는 부동지구로 전환해 내년 상반기중 개발하기로 하고 참여기업과 협의 중이다.
그동안 농림부와 전남도는 J프로젝트 참여 SPC(특수목적법인) 중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과 서남해안레저㈜,썬카운티㈜ 등 3개 법인이 신청한 '구성.삼호.초송지구 개발계획 승인 건'과 관련해 기업도시 시범구역 밖에 위치한 해남군 산이면 초송지구 간척지 활용방안에 대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농림부는 시범사업지구 이외의 초송.부동.송천지구 간척지에 대해서는 사업타당성을 검증한 뒤 양도양수를 검토하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농림부는 지난 16일 J프로젝트 계획 상 외자유치 지구인 송천지구 210만평을 대규모 농업회사 대상지역으로 선정한다고 공고했다.
농림부는 특히 이미 발표된 국토연구원의 J프로젝트 사업타당성 용역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별도의 검토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을 더디게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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