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속 사업 추진 부적절 지적
전남도가 사업비 200억원에 이르는 전남도립도서관 건립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전남개발공사는 국비 59억원과 도비 139억원 등 총사업비 19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남악신도시내에 지하 2층,지상 3층 연건평 1만1000㎡ 규모의 전남도립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남도의회 남기호 의원(민주.광양)은 9일 있엇던 도정질문에서 사업의 적정성 문제를 따졌다.
남기호 의원은 "재정도 열악한 전남도가 도비 139억원을 투입해 도서관을 건립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사업 재검토를 요구한 것.
남 의원은 이어 "도의회 심의과정에서도 건립시기나 과다한 예산이 문제가 됐고 국고부담을 50%로 상향조정한다는 조건아래 승인됐다"며 경기가 회복 된 뒤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남악신도시의 문화기반시설이 미약해 도립도서관 건립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국고보조율을 50%로 상향조정해 줄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 적극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00억원대에 이르는 도립도서관을 굳이 건립해야 하는지 여부는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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