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전남도 제안대로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일대로
한전공대, 전남도 제안대로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일대로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9.01.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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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조건ㆍ경제성ㆍ지자체 지원계획ㆍ개발규제 항목' 좋은 점수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CC) 일대가 한전공과대학(켑코텍·Kepco Tech)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김우승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 국내위원장은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전공대 부지 선정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나주 부영CC 일대는 92.12점을 받아 광주 북구 첨단 3지구 일원(2위·87.88점)을 물리치고 한전공대 최종 부지로 선정됐다.

전남도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부영CC 일대는 약 120만㎡(대학 40만㎡·연구 및 클러스터 80만㎡)에 달한다.

부영CC 일대는 주요 항목 심사 결과 ▲부지 조건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항목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확정된 한전공대부지의 물리적 환경과 제공조건, 운영 지원계획, 인허가 용이성 등 항목에서 광주 북구 첨단 3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시와 전남도 장성 일대에 걸쳐있는 광주 북구 첨단 3지구 일대는 부지 조건·경제성·지자체 지원계획 등 주요 항목심사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운영 지원 계획, 인허가 용이성 등 항목에서 나주 부영cc에 밀렸다.

김 위원장은 "심사는 경제성과와 지원계획을 제외하고 산학연 연계, 정주환경 및 접근성 항목, 개발규제 등 1단계와 경제성과 지원계획을 심사하는 2단계로 구분해서 단계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산하에 ▲구성위원회 ▲기준위원회 ▲평가위원회 등 3개의 전문위원으로 구성, 각 위원회는 구성 시기와 역할을 달리해 외부의 영향력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위원회의 설명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위원회가 독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나주 부영 CC 일원 ▲전남도농업기술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일대 3곳을 제안한바 있다.

입지 선정 심사위는 지난 23일 광주시와 전남도를 상대로 서울 사무실에서 첫 번째 심사 절차로 지자체별 입지 제안 '프레젠테이션'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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