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성폭력 선제적 대응 하기로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체육계 성폭력과 폭력·갑질 사건과 관련해 학생선수 인권보호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한 추진계획 수립과 예방조치 시행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추진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학생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인권보호를 위해 각종 성 관련 피해 등에 대한 신고방법 연수를 체계화해 적극 운영키로 했다.
특히 원거리 학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의 합숙형태 훈련을 금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교운동부 지도자에 대한 성폭력 및 갑질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운동부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해 학생선수들의 인권 보호와 공부하는 선수상을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학교운동부 지도자 및 교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 및 학생선수 인권교육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학생들의 인권 가치를 존중하는 학교운동부 시스템 변화가 미진하다고 판단, 25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과 갑질 예방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성폭력, 갑질 예방 뿐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인권을 보호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며, 훈련지도 시 사용언어 순화에 대한 내용도 다룰 계획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 학생선수들이 지도자의 사랑과 관심 속에서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합숙형태로 운영되는 운동부 학교를 세심하게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전남의 학생선수들이 훈련에만 치우치지 않고 교육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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