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와 삼성물산 등 정산... 정의당, 고발하기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삼성 총수 일가가 서울 한남동 자택 공사를 하면서 비용 전액을 삼성에버랜드와 삼성물산 등을 통해 정산했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2005∼2012년 삼성 총수 일가 자택 공사를 했다는 지스톤엔지니어링 곽상운 대표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 자택뿐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과 이부진 사장 자택에서도 삼성물산과 에버랜드 자금으로 개축과 증축 공사가 이뤄졌다면서 지스톤엔지니어링이 이 부회장 남매 자택에서 삼성물산 돈을 받고 수영장과 연못 방수처리 공사 등을 한 내역을 제시했다.
정의당은 이부진 사장과 삼성물산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의 자택 공사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삼성 총수 일가의 불법 경영에 대해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물산 측은이러한 주장에 "총수 일가 주택관리를 하면서 협력업체에 정상적으로 정산했고 고급주택이어서 하자보수를 충분히 제공한 것이다. 의혹은 법정에서 소명하겠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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