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군수 송년사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안고 출발했던 무술년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 해는 어려움 속에서도 역사적으로 뜻 깊은 일들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간 무역 분쟁 등의 대외적인 악재들도 있었습니다만,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려 우리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 보다 고조된 한 해였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깊은 신뢰와 격려 속에 “희망찬 군민, 번영하는 진도”라는 군정의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민선7기가 힘차게 출범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격동의 상황에서 우리는 금년 한 해 소중한 성과들을 이루어 냈습니다.
예산과 재정분야에서는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활동을 통해 창군 이래 처음으로 3천억원 대의 본예산을 편성하고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지방채 152억원을 전액 상환하여 이제는 빚이 없는 군이 되었습니다.
농업분야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확대를 통해 우리 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청정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검정쌀, 구기자 등 우리 고유 특산물에 대한 우량품종 연구개발 추진으로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켰습니다.
그리고 어르신 소농 직불금과 농업인 월급제 시행으로 농업 경영의 안정을 도모하고 농기계 임대사업과 구기자 비가림 하우스 등을 지원하여 농가 경영비와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을 적극 유도하여 현재까지 342농가 580여명을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아울러 청년 선도 농업인들을 위한 마을공동작업장 건립 지원 사업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 및 판매촉진을 위해 개최한 진도 약(藥)대파 축제와 같은 새롭고 창의적인 사업들의 시도를 통해 우리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19일에는 우리 군이 울금산업특구로 지정되어 앞으로 울금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98년도에 해남군과 통합되었던 농산물품질관리원 진도사무소를 다시 설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내년에 설치가 확정되는 결실도 맺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에는 군내면 둔전리 일원에 건평 6천평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대규모 스마트 팜을 유치하여 우리 지역의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수산분야에서도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방파제, 물양장, 부잔교, 인양기, 공동작업장 등의 어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친환경 김 부표 보급사업과 전복 가두리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육상 양식어장 조성 및 양식 기자재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우리 수산물의 생산성과 대외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그리고 톳,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신규 양식 어장의 확대 개발과 가리비 등 고소득 종자 보급 사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 기반을 튼실하게 다지고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전복, 꽃게, 감성돔 종자 방류사업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귀어·귀촌 창업자금, 청년어업인 영어정착금 등의 재정 지원과 다양한 어민 복지증진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어촌, 활력이 넘치는 어촌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산 물김의 경우에는 총 생산금액이 1,273억원으로 전국 최대 주산지의 명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전복·톳 양식 소득도 1,90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화예술과 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지난 9월과 10월, 2개월 동안 목포와 우리 군 운림산방에서 개최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행사에 14만 여명의 관람객들이 진도를 방문하여 우리 한국화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4일에는 천년 고찰 쌍계사의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이 보물로 지정되는 값진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아울러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진도개 페스티벌, 진도문화예술제는 물론올해 우리 군에서 개최한 전남민속예술축제도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으며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민속문화예술특구로서 우리 진도군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는 해였습니다.
또한 전국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행사 개최와 동·하계 전지훈련 팀의 유치로 47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거양하였습니다.
SOC 확충과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큰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도 18호선 포산∼서망간 도로 건설공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해안일주도로 중 거제∼안치간 도로는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고 벽파∼연동간 도로도 곧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진도항 2단계 개발 사업은 현재 접안시설과 준설공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진도항 배후지 개발 사업은 공사를 재개하여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군 최대 민간투자유치 사업인「솔비치 호텔&리조트 진도」조성사업은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내년 6월이면 1단계 사업인 객실 576실이 준공되어 7월에는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내년 초에 공사가 착공될 예정으로 준비 중이며
군내농공단지는 금년에 3개 블록을 농수산식료품 기업체에 분양하고 나머지 블록도 신속한 분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군민 정주여건과 복지도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도로, 간판, 주차장 등 생활 기반시설 정비로 군민 생활의 중심지인 진도읍이 품격 있고
균형 잡힌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LH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실버주택이 완공되면 군민 주거 복지가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군 곳곳에서 추진 중인 면소재지와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 마을단위 정비사업은 우리 농어촌의 모습을 보다 쾌적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있고 특히 군민 여러분과 함께 추진한 환경클린운동과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더욱 아름다운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아울러「군민행복생활지원단」과 「장터민원실」을 운영하여 복지안전망 강화와 행정서비스 향상에 힘썼습니다.
특히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과 사회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어르신 한글학교, 아리랑체조,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일거리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 강화와 다문화가족과 북한 이탈주민들의 정착 지원,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진도군 인재육성장학회는 많은 군민들과 향우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현재까지 11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올해 30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과 여러분의 도움에 힘입어 올 해 우리 군은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저 출산 극복 대상,투자유치 최우수상, 친환경농업 최우수상 등 18개 분야에서 수상을 했고 어촌뉴딜 300사업 2개 지구, 쉬미항권역 거점개발사업,오류7리 마을특화개발사업,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전복 육상양식장 용수정화시설 지원 사업 등 20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42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018년 12월 31일
진도군수 이 동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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