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영광산림조합 숲가꾸기 사업 수사 계속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해 예산을 빼돌리고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영광군청 직원들이 구속기소됐다.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이성윤)는 18일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예산을 빼돌리고 업자로부터 뇌물까지 받은 영광군청 직원 김모씨(53) 등 공무원 2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 공무원들은 군립 어린이 도서관 정보화시설 설치계약 과정에서 관련 서류를 허위 작성해 전체 사업비 가운데 1억2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와함께 업자들로부터 뇌물 3천300만원의 받은 혐의다.
검찰은 영광군 어린이 도서관부정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숲가꾸기 사업에서도 예산을 부풀린 정황을 잡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영광군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해 환경녹지과에서 숲 가꾸기사업과 관련된 서류들을 확보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수의계약을 통해 군청으로부터 이 사업을 도급한 영광군산림조합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으며 관련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영광군은 지난 2006년부터 숲가꾸기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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