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영광군-산림조합 수사 박차
영광군이 매년 5억원 안팎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 숲가꾸기 사업과 관련해 검찰이 비리의혹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성윤)는 11일 오전 영광군청 환경녹지과에 수사관 3~4명을 파견해 숲가꾸기 사업 업무일지와 계약서류, 회계장부 서류 등 사과 상자 2~3개 분량의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도급자인 영광군 산림조합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지 4일만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류 압수수색과 함께 관련 공무원과 업자들에 대한 금융 계좌추적도 함께 진행중이다.
검찰은 지난 10월 뇌물수수 혐의로 적발된 영광군청공무원 2명을 구속하고 업자 등 10여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비리 정황이 숲 가꾸기 사업과 관련해서도 포착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압수수색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은 국.공.사유림 개선을 목적으로 2006~2008년 3개년 사업으로 매년 5억원씩 총 15억여원을 투입해 산림조합을 통해 숲가꾸기 사업을 해 왔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