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목포당협지역위원장·시의회, ‘목포’ 삭제마라 요구

목포해양대학교가 학교이름을 변경하려고 하자 일부 지역정치권과 시의회에 반대의견을 개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해양대는 최근 미래의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 해양대학을 만들기 위한 비전 실현 일환으로 교명변경을 변경하기로 하고 이 학교 동문과 재학생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당원협의회 우기종 지역위원장이 지난 26일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을 찾아가 “교명 변경은 목포지역사회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사실상 ‘목포’ 지명을 삭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어 지난 27일에는 목포시의회가 목포해양대에 “교명변경을 재고하고, 교명을 기존 그대로 사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적절한 요구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이 나름대로 경쟁력 강화와 장래를 위해‘목포’라는 지역에 한정된 명칭을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SNS에서는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교, 무안의 목포대학교 사례를 들면서, 전국에 두곳 뿐인 해양대학교라며 굳이 ‘목포’ 명칭을 넣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저작권자 © News in 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