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섬지역 생필품 육지가격으로 판매
내년부터 섬지역 생필품 육지가격으로 판매
  • 강성호 기자
  • 승인 2008.1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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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통해 물류시스템 개선 추진
내년부터 신안 등 섬지역 생필품도 육지에서 구입하는 가격으로 판매된다.

전남도는 내년에 도,시군비 17억원을 투입해 섬 지역에 운영중인 농협 하나로마트를 인근 섬지역의 생필품 물류센터로 지정 할 계획이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섬지역 도․소매점 역할을 수행하는 체제로 생필품 물류시스템을 개선해 농협과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같은 계획은 읍면소재 농협하나로 마트가 물류비 등 제반비용을 우선 부담해 내륙지 도매점 공급가격에 섬 소매점까지 공급하는 '섬지역 생필품 물류센터’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

전남도는 섬 하나로마트에서는 공동구매하는 공산품과 가공식품 등을 제외한 쌀,부식류,과일,채소,육류 등의 자체소요 물류비와 관내 소매점에 도매공급에 소요되는 물류비를 해당 자치단체에 청구하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물류비를 지원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내륙지보다 30-60% 비싼 가격으로 생필품을 구입하는 등 경제적 부담을 겪어왔던 섬 주민들에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는 도내 25개 섬지역 읍면소재지에 개설돼 운영 중이다.

김갑섭 전남도 해양수산환경국장은“기존 하나로마트를 섬주민 생필품 물류센터로 활용함으로써 소요예산의 50%를 절감하고 섬주민의 오랜 숙원인 생필품 가격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섬․오지 등 소외지역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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