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시군 85개마을 1만4천여명 식수난
전남도가 가을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단계별 생활용수 급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강우량이 평년대비 60% 수준에 그치면서 3일 현재 8개 시.군 85개 마을 1만4000여명이 운반.제한급수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전남도는 가뭄해제이 해갈 될때까지 전남도와 시.군 등 23곳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이와함께 운반.제한급수지역의 만성적인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 설치사업비 120억원을 긴급 지원해 주도록 환경부에 건의해 1차분 국비 39억원과 지방비 8억원을 확보,관정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가을가뭄이 이달말까지 지속될 경우 전남도 예비비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종국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지방상수도 수원지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조해 현행 광역상수도 급수체계를 가뭄비상 급수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또 각급 학교,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물 절약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식수 위생관리를 위해 수질검사를 분기별 1회에서 매월 1회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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