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S초등학교에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목포 S초등학교에서 그날 무슨 일이 있었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8.10.24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난으로 시작, 무차별 폭력이 의식불명으로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이 급우에게 폭행당해 의식불명 상태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가해학생을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시작돼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9시 48분쯤 목포 S초등학교에서 A군이 같은반 동급생 B군과 장난을 하다가 무차별 폭행당했다.

A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24일 오전 청와대로 올라온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같은 반 학생으로 보이는 목격자가 폭행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밝히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학생에 따르면 먼저 피해학생 A군이 가해학생 B군의 머리를 장난삼아 때리면서 시작됐다. 그러자 B군은 A군을 팔꿈치로 수차례 가격한 뒤 제압해 교실 바닥에 A군의 머리가 심하게 부딪혀 의식을 잃었는데도 가해학생 B군이 머리채를 붙잡고 빙빙 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다툼이 아니라 일방적인 폭력이었다”며 그 근거로 “피해학생 A군이 의식을 잃은 상태인데도 계속 폭력을 행사했다“고 설명했다.

그 뒤 보건교사가 와서 심페소생술도 하고 심장 재세동기까지 이용했지만 A군이 눈을 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