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입원 중... 발인은 17일, 장지는 용인공원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의원(목포)의 부인 이선자씨가 15일 오후 1시 5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뇌종양 수술 뒤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내를 떠나보내며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적었다. 박의원은 “7년간 제가 쫓아다니다 처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저를 선택했다. 아내와 결혼 50주년, 사실상 저랑 57년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큰딸이 오늘 오전 도착하고 둘째와 조카들 모두가 임종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후 올린 글에서는 “한 달 전부터 기력이 저하돼 부부만이 느끼는 감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지난 13일 병원에서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아내는) 이틀간 아무런 고통 없이 평화롭게 하늘로 갔다”고 전했다.
이어 “여보 잘 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세브란스병원이며 발인은 17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공원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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