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측, 비자금 의혹 제기 주성영의원 고소
DJ측, 비자금 의혹 제기 주성영의원 고소
  • 인터넷전남뉴스
  • 승인 2008.10.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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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CD 진위 여부 수사 착수
검찰이 김대중 전 대통령측이 주성영의원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햇다.

따라서 한나라당 주성영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7일 김 전 대통령이 주 의원을 고소한 사건을 대검찰청에서 넘겨받아 형사1부(김주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주 의원은 지난 20일 대검 국정감사에서 전직 검찰 관계자로부터 받았다며 모 은행이 2006년 발행한 100억원 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사본을 공개하고 "DJ 비자금인지 확인해 달라"고 검찰에 넘겼다.

주 의원은 이어 2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같은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주 의원이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고 신중한 검토와 구체적인 증거 수집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폭로행위를 했다"며 대검에 주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대검은 주 의원이 공개한 100억원 짜리 CD의 진위는 중앙수사부에서 직접 확인하도록 하고 명예훼손 여부에 해당하는지는 따로 떼어 서울중앙지검에 맡겼다.

중수부는 CD가 실제 모 은행에서 발행됐는지 이 CD가 김 전 대통령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미 지난 주부터 관계자들을 부르거나 찾아다니며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주성영의원이 주장한 CD의 진위를 확인해 서울중앙지검에 결과를 내려보낼 방침이다.

100억원짜리 CD의 발행처로 기재돼 있는 E사는 자본금 3억원의 주식회사로 등기부등본 상에는 부동산 건설ㆍ시행ㆍ임대 등의 사업을 하고 서울 종로타워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주 의원은 서류상으로 돼 있는 회사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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