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브리핑] 흑산공항 취항예정 사고다발기 주장 사실과 달라
[정책브리핑] 흑산공항 취항예정 사고다발기 주장 사실과 달라
  • 정거배 기자
  • 승인 2018.09.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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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기체결함 사고 없어

정부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취항예정인 비행기가 사고다발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흑산공항 안전성 검토 의견 및 캐나다 항공사 면허취소 관련 ATR-42의 사고(총46건)는 1987년도부터 30년간 발생했으나, 이 중에는 지상사고, 격납고 화재 및 항공기 운항 규정 미준수 등으로 인한 사고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해당 사고건수를 근거로 항공기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흑산공항 건설여부와 관련해 지난 9월 7일 있었던 종합토론회에서 (주)유신 오기석 상무는 "최근 10년간 발생한 사고 중 조사가 진행 중인 1건을 제외하고는 기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캐나다에서 발생한 ATR-42 사고는 항공기 이륙 전 디아이싱을(기체상 결빙제거) 하지 않아 발생했고 이에 따라 해당 항공사는 항공기 운영관리 규정 위반으로 면허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

ATR-42는 일반 제트기와 치명적인 사고 발생률(1백만 운항 당 0.5회)이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돼 ATR-42의 안전도는 통상적으로 운항되는 제트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ATR-42 75대 주문 불분명 관련 항공기 리스업체인 Nordic Aviation Capital(NAC)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최신 기종인 ATR-42-600을 75대 납품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정부는 조종사 수급난 또는 자격부족 조종사 채용 우려 관련 매년 기장 4백명, 부기장 1천명의 조종인력이 신규로 자격증명을 취득하고 있어 흑산 운항을 위한 조종사 수급은 문제없다고 덧붙였다.

기장·부기장 자격증명을 취득한 조종사는 ATR-42가 도입될 경우 ATR-42의 조종기술과 운항자격이 필요하다.

이밖에 안개 잦은 흑산공항에서 시계비행 문제 관련 흑산공항에 운항하는 항공기는 조종사 및 관제기관 등과 기상자료를 실시간 공유하고 시계비행가능 기준을 충족했을 시에만 운항되므로, 흑산공항은 인근의 안개발생으로 인해 결항률이 타 공항과 차이날 수 있으나 안전도는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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