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죄 등 적용
목포해경 박경조 경위를 숨지게 한 중국선원 11명 전원이 구속 기소됐다.광주지검 목포지청은 불법조업을 단속 중이던 해양경찰에게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등)로 선장(36) 등 중국인 선원 11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서쪽 73㎞ 해상에서 17t급 유자망어선을 타고 조업하던 중 단속하던 목포해경 소속 해양경찰관들에게 둔기를 휘둘러 박경조 경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목포해경 정모(43) 경사 등 다른 해양경찰관 6명에게도 폭력을 휘둘러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히고 소형단정 2척을 파손해 2천9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폭력행사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 자료를 국과수에 감정 의뢰해 박 경위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적극 가담자 3명도 가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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