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목포해경서에 감찰반 투입...조사 착수
해양경찰청,목포해경서에 감찰반 투입...조사 착수
  • 정거배 기자
  • 승인 2008.10.01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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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위 사망,중국선원들에 경찰 감금당한 사건 등
해양경찰청이 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감금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목포해양경찰서에 감찰반을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청장 강희락)은 1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3003함 경찰관이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검문하다가 감금과 폭행당한 사건 전반에 대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감찰반은 지난 25일 박 경위가 실종된 뒤 4시간이 지나서야 수색을 시작한 사실이나 억류·폭행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고 박경조 경위가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23일 오후 3시30분쯤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목포해경 소속 해양경찰관들이 중국선원들에게 붙잡혀 집단으로 폭행당했다는 것.

해경 4명은 이날 중국 선원들이 휘두른 쇠파이프 등으로 폭행 당하고 먼저 붙잡아 둔 중국 어선의 선장과 바꾸는 조건으로 1시간 만에야 겨우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목포해양경찰서는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중상을 입었는데도 사건 자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아 사건자체를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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